드디어 오늘 항해를 졸업한다
이런 날이 올까 까마득 했지만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오늘이 되었다
어제 늦게 자기도 했고 푹 자고싶어서 일부러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고 보니 협력사 한 군데에서 연락이 와 있었다
면접 때 나올 것 같은 질문을 다같이 정리해보다가 5시가 되어 수료식이 시작되었다
나는 WIL을 한번도 빠짐 없이 제출해서 상을 받았다
세 달동안 참 고생했다
정말 자는 시간 빼고 개발 관련 공부를 했다
역시 국비 학원 다닐 때보다 훨씬 더 고됐다
국비때는 많으면 12시간 넘게 공부했지만
항해는 12시간을 넘어 20시간을 공부한 적도 꽤 됐다
103일동안 총 1518시간 35분을 공부했다
뿌듯하긴 하다!
확실히 국비때 공부했던 것보다 퀄리티가 높았다
신기술도 배우기도 했다
국비를 나왔어서 항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아니다 심화 강의를 들을 때 많이 어려웠다
항해는 정말 바다 속에 던져서 혼자 살아남으라고 하는 느낌이다
강의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강의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들은 내가 알아서 다 해야한다
항해 비추라는 글을 꽤 보긴 했는데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는 와닿지 않았다
항해를 끝내고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정말 도와주지 않는다 내가 다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멘토님한테 질문을 하면 하루종일을 기다려야 한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한다
웬만한게 해결 되었을 때 답장이 온다
그래서 내 힘으로, 우리 힘으로 다 해결해야 한다
수료가 다가올 수록 관리를 안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4기, 5기 6기를 받고 있다 이래서 그런지 우리를 신경 안 써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래도 항해가 도움이 되긴 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같은 방향으로 준비하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해주었다
다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시련?을 겪어나가게 해준다
항해 수강비는 인연을 맺게 해준 비용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협력사 덕분에 면접 연락을 받게 해주긴 했다..)
그리고 나의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준 것 같다
이젠 TIL을 안 쓰면 찝찝하다
TIL을 쓰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뒤쳐지지 않게 매일 공부해야 될 것 같도록 만들어줬다
항해에서 만난 사람들과 매일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TIL을 꾸준히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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