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3기

[TIL] 2021.12.05 파이널 프로젝트 완료 - 후기 /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개발자란?

na_o 2021. 12. 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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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이널 프로젝트가 끝났다

https://github.com/15-cafewang

 

15-cafewang

15-cafewang has 2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https://locrian-cabbage-797.notion.site/CAFE-WANG-2cbfbbcf11fc4db4988e55b78a55997c

 

카페왕 CAFE WANG

 

locrian-cabbage-797.notion.site

금요일에 발표회와 옆 집 공사가 겹쳐서 그런지 머리가 너무너무나도 아팠다

발표회가 끝난 뒤로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밀린 잠을 잤다

잠을 많이 자니 좀 망가졌던 몸이 나아지는 것 같다

 

 

 

 

참 여러가지 일이 많았다

팀 내의 문제도 있었고, 팀 내의 문제도 있었고... 팀 내의 문제도 있었으며... 팀 내의 문제도 있었다

단순히 우리끼리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사용자를 직접 받아보기까지 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단순히 CRUD에 그치지 않고, 그 CRUD 하나하나 더 세세하게 신경쓸 부분이 많았다

 

 

개인 프로젝트나, 잠깐의 팀 프로젝트를 할 때는 

Inset 코드, Select 코드, Update 코드, Delete 코드 이게 다였다

 

 

사용자를 받아야하는 프로젝트를 할 때는

CRUD에서 예외처리도 열심히 생각해서 해놓아야 하고, 

사용자가 어떻게 입력할 지 모르니 validator도 걸어줘야 하고,

CRUD가 실행될 때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응답 속도도 신경써야 하고,

서버가 내려가지 않게 부하테스트도 해야하고,(결국...못했다...)

유지보수를 위해 실시간 로그도 파일로 남겨놓아야 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중요하기 때문에, http에서 https로 바꿔주는 작업도 해야하고,

갑자기 DB가 날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백업도 신경써줘야 했고,

여러 장의 사진을 다루는 CRUD이기 때문에 여러 장의 사진을 다루는 로직도 생각해야 했고,

DB 테이블의 구조와 연관관계도 생각해야 하고,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기획도 우리끼리 다 생각해야 했다(기획...힘들었다)

 

 

특히..기획 부분에서 우리 팀이 가장 힘들었을거다

기획이 총 5번이나 바뀌었다

 

todolist '도토리' -> 운동 관리 '끼니즈' -> 카페 음료 레시피 공유 '내시피' -> 내시피에서 기존 음료에 대한 후기 작성 부분이 통째로 빠짐(내가 짠 코드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 카페 후기 공유 '카페왕'

 

아휴..아찔하다

우리 팀은 잠깐 들어오시는 디자이너분들의 의견에 너무 휘둘려서 이랬던 것 같다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대해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누가 한 명이 기획 싹 다 해줬으면 좋겠다. 군 말없이 할 수 있는데" 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디자이너분들은 아이디어 뱅크이시다

말도 너무 잘 하셔서 휘둘렸던것 같다

기획이 이렇게 많이 바뀐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채택을 했지만 이 마저도 애매했기 때문이다

'이거다!' 라는 느낌이 없었다

'카페 후기 공유 사이트' 라는 주제로 선정되었을 때는 사용자를 받기 일주일도 안 남았을 때 였다

주제가 바뀌는것에 대해 가장 많이 고생해주신 분들은 프론트 분들이다

주제가 바뀔 때마다 페이지 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주제가 가장 크게 바뀌었으면 디자인까지 바뀌어야 했다

주제가 바뀌어서 밤을 거의 새가며 페이지 디자인을 바꿔왔지만, 또 주제가 하루아침에 바뀌어서

전날 고생한 것들이 쓸모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나같아도 힘빠지고 고통스러웠을것 같다

내가 맡은 파트도 통째로 빠져서 허무했었는데, 이런 일은 프론트쪽에선 자주 일어났었다

안타깝고 죄송했고 고마웠다

결국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도록 버텨주셨다

 

 

갬성적인 글은..부끄러워서 안 적겠다

우리 팀원들!! 너무 고생 많았어요!!

6주 무사히 잘 버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서로서로 의지 많이 했습니다!

 


파이널 프로젝트만크은 코드를 짜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고민한 것들, 

문제가 생겼던 것들 등 최대한 자세하게 남기려고 노력했다

이런 문제가 일어났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고민하는 과정과,

이렇게 했기 때문에 해결이 되었다 라는 것을 담고 싶었다

며칠만 지나도, 기억이 안난다

생생하지 않다

힘들었다는 생각만 남고 자세히 설명해보라고 하면 설명을 못할 게 뻔하다

국비 학원을 다닐 때도 프로젝트를 했었지만, 자소서나 면접 때 얘기를 풀라고 하면

기억이 전혀 안 났다

고생한건 분명히 기억나는데,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 고민했던 점 등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너무나도 힘들었다

이 블로그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개발자란?

  • 협업 잘 하는 사람
    •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
    • 자신의 코드를 설명 잘 하는 사람

 

  • 코드 잘 짜는 사람
    • 기초 개념이 탄탄한 사람
    • 공식 문서를 보고 라이브러리를 잘 사용하는 사람
    • 다른 사람이 내 코드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잘 짜는 사람

 

  • 끈기 있는 사람
    • 언젠간 해결 된다! 끈기 있게 하다 보면 안 되던 것도 해결할 수 있다
    • (선배님들은 이런 사람을 좋아하신다 직접 느껴봤다)

 

  • 사용자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람
    • 사용자 입장을 이해하며 코드를 짜는 사람
    • 사용자가 불편할것 같은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사람
    • 끊임 없이 공부하는 사람